님은 먼곳에 ★★★☆

토플학원 등록하고 시간이 잠깐 남아 강남 씨티극장를 들렸는데, 내일 개봉할 줄 알았던 <님은 먼곳에>의 상영관이 1관으로 떡하니 붙어 있었다. 수애의 앞의 섹시한 포스터에 끌려 꼭 봐야겠다고 벼르고 있었던 차였기 때문에 당장에 표 끊고 영화관으로 들어섰다.
이 영화는 처음부터 어떤 스토리로 전개 될찌 뻔한 영화였다. 월남으로 간 군인 남편을 찾아 마누라가 위문공연 싱어로 뛰어든다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실제 영화를 봐도 어느 정도는 맞아 떨어졌다. 스토리는 딱 거기 까지였다.
하지만 이준익 감독은 순이(수애 역)를 통해 우리나라 70년대 여성들의 사랑을 섬세하게 그리고 싶었던 것 같다. 월남 위문가수로 생전수전 겪어가며 진짜 싱어로 변화되 가는 순이의 변화과정과 그 표정들을 통해 무언가 애절함이상의 것을 보여주려는 노력이 옅보였다.
진짜 하일라이트는 마지막 남편과의 만남에서 나온다. 전쟁통을 뚫고, 미군에게 욕을 당해가며 겨우 찾아낸 남편을 순이는 와락 끌어안는 대신 뺨을 연이어 후려친다. 남편은 이에 아무런 대응도 못하고 울며 순이 앞에 무릎을 꿇는다.
여기서 남편은 본부인인 순이 외에 다른 여자친구를 사귀고 있었다. 순이 말고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 따로 있었던 것이다. 매 달 면회와 남편을 여관방으로 데리고 가는 순이이지만 남편은 그런 순이에게 눈길한번 주지 않는다. 월남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 면회에서 그는 순이에게 비수를 꽂는 한마디를 내뱉는다.
"니가 사랑이 뭔지 아나?"
이 영화는 처음부터 어떤 스토리로 전개 될찌 뻔한 영화였다. 월남으로 간 군인 남편을 찾아 마누라가 위문공연 싱어로 뛰어든다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실제 영화를 봐도 어느 정도는 맞아 떨어졌다. 스토리는 딱 거기 까지였다.
하지만 이준익 감독은 순이(수애 역)를 통해 우리나라 70년대 여성들의 사랑을 섬세하게 그리고 싶었던 것 같다. 월남 위문가수로 생전수전 겪어가며 진짜 싱어로 변화되 가는 순이의 변화과정과 그 표정들을 통해 무언가 애절함이상의 것을 보여주려는 노력이 옅보였다.
진짜 하일라이트는 마지막 남편과의 만남에서 나온다. 전쟁통을 뚫고, 미군에게 욕을 당해가며 겨우 찾아낸 남편을 순이는 와락 끌어안는 대신 뺨을 연이어 후려친다. 남편은 이에 아무런 대응도 못하고 울며 순이 앞에 무릎을 꿇는다.
여기서 남편은 본부인인 순이 외에 다른 여자친구를 사귀고 있었다. 순이 말고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 따로 있었던 것이다. 매 달 면회와 남편을 여관방으로 데리고 가는 순이이지만 남편은 그런 순이에게 눈길한번 주지 않는다. 월남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 면회에서 그는 순이에게 비수를 꽂는 한마디를 내뱉는다.
"니가 사랑이 뭔지 아나?"
오오 이런 참한 처자 어디 없나?? @o@
순이는 자기 식 대로의 진짜 사랑이 뭔지 몸으로 증명하기 위해 월남에 뛰어들었다.
옛말에 사랑은 말로나 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행함과 진실함에 있다고 한다.
사랑. 그 두글자에 한이 맺힌 순이는 죽을 고비를 넘기고 만난 남편에게 애증섞인 싸대기를 계속 내려친다.
위대한 사랑앞에 남편은 그저 맞을 수 밖에 없다. 진실한 사랑앞에 울부짖으며 무릎꿇는
남편의 모습이 인상깊었다.

마지막 장면에서 엔딩 크레딧이 올라오자, 많은 사람들이 '뭐야 이게 끝이야'하고 허탈한 웃음 짓고 돌아갔지만,
나는 도저히 떠나갈 수 없어 Dolby 마크가 나올때까지 계속 앉아 있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허탈한 것과 마찬가지로 나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였다. 스토리 전개가 너무 단조로웠고, 위문공연가수 써니로 탈바꿈한 순이가 월남에서의 이야기를 더 극적으로 끌고 갔어도 됐을 법한데 너무도 예상가능한 방향으로만 이끌어 가는 전개로 밑밑한 감이 많았다.
하지만 '이런 진국인 사랑'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만으로도 의미있는 영화였다. 수줍고 무능해 보이는 여인의 사랑은 사실 어머니와 같이 넓고도, 누나같이 포근하고, 목숨 걸 정도로 강인한 면이 숨어 있다는 것. 정말 이준익 감독이 극 중 순이는 자신의 이상형이라고 말한 이유를 마지막 장면에 와서야 가슴깊이 동감할 수 있었다.
잘봤다!!
순이는 자기 식 대로의 진짜 사랑이 뭔지 몸으로 증명하기 위해 월남에 뛰어들었다.
옛말에 사랑은 말로나 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행함과 진실함에 있다고 한다.
사랑. 그 두글자에 한이 맺힌 순이는 죽을 고비를 넘기고 만난 남편에게 애증섞인 싸대기를 계속 내려친다.
위대한 사랑앞에 남편은 그저 맞을 수 밖에 없다. 진실한 사랑앞에 울부짖으며 무릎꿇는
남편의 모습이 인상깊었다.

마지막 장면에서 엔딩 크레딧이 올라오자, 많은 사람들이 '뭐야 이게 끝이야'하고 허탈한 웃음 짓고 돌아갔지만,
나는 도저히 떠나갈 수 없어 Dolby 마크가 나올때까지 계속 앉아 있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허탈한 것과 마찬가지로 나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였다. 스토리 전개가 너무 단조로웠고, 위문공연가수 써니로 탈바꿈한 순이가 월남에서의 이야기를 더 극적으로 끌고 갔어도 됐을 법한데 너무도 예상가능한 방향으로만 이끌어 가는 전개로 밑밑한 감이 많았다.
하지만 '이런 진국인 사랑'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만으로도 의미있는 영화였다. 수줍고 무능해 보이는 여인의 사랑은 사실 어머니와 같이 넓고도, 누나같이 포근하고, 목숨 걸 정도로 강인한 면이 숨어 있다는 것. 정말 이준익 감독이 극 중 순이는 자신의 이상형이라고 말한 이유를 마지막 장면에 와서야 가슴깊이 동감할 수 있었다.
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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