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매트릭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주말에 문득 20세기 마지막 불후의 명작인 매트릭스를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오와 요원(도데체 무슨 요원인지-_-;)인 스미스와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매트릭스에 담긴 심오한 철학을 한번 뚫어 보겠다는 학구적인 의미에서… 거짓말은 못하겠고 그냥 방에서 뒹굴다가 뭔가 땡기는거 찾던 중에 ‘심심해서’ 보게 되었다는 게 그 동기라면 동기겠습니다. 암튼 그냥 보게 되었습니다.
세기가 바뀌고 무려 7년이나 지난 지금 봐도 손색이 없을만큼 액션과 사운드, 그리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은 저로 하여금 보는 내내 침이 흐르도록 입을 다물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한 90여분을 보았을까요? 저는 이제 영화 막바지에 들어가면서 펼처지는 스미스와 네오의 대결을 보며 대충 이렇게 싸우다 네오가 이기는 뻔한 스토리가 이어진다는 어렴풋한 기억 때문에 클라이막스 부분인데도 불구하고 살짝 긴장이 풀린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니 그런데 영화의 어떤 장면을 보고 문득 사울이 다메섹에서 하늘의 빛을 받고 엎드러진 것처럼 제마음의 엎드러짐이 일어났습니다. 깜짝 놀랄 만한 비밀이 영화에 숨겨져 있었던 것이었드랬습니다.
뭐 혼자만의 호들갑일 수 있으나 제가 받은 감동을 캡쳐화면과 함께 자세히 풀어드리겠습니다.
다음 매트릭스 세계에 눈을 뜬 네오가 스미스를 어떻게 상대하는지 쭉 보시겠습니다.
트리니티의 ‘믿음’이 네오의 심장을 뛰게하였고, 그 ‘믿음’이 네오에게 전해져서 이제는 모피어스가 그에게 했던 ‘모든 현상과 세계는 매트릭스다’는 말을 눈으로 매트릭스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실체적으로 믿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 믿음은 그 강적 스미스도 단지 매트릭스의 코드로 이루어진 허구라는 사실과 자신이 진정한 ‘인간’이라는 그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인간’인 자신이 당연히 ‘컴퓨터 코드’일 뿐인 스미스를 넉잡고 이길 수 있다는 확신으로 인해 한손으로도 넉넉히 상대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앗!!!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저는 서두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마음속에 쏘아대는 섬광 같은 빛줄기에 그대로 엎드러짐을 당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은 ‘말씀’으로 세상을 지은 하나님의 섭리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졌습니다. 저는 흥분했습니다. 정신차리고 뭔가 심상치 않은 낌새에 저는 즉시 성경을 찾아 보았습니다.
창세기 1장 1절~3절: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요한복음 1장 1절~3절: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네오는 ‘믿는 순간’ 모든 사물과 현상이 ‘코드’로 보였고 진정한 영혼을 가진 인간인 그는 믿음으로 그 코드(스미스)를 넉넉히 이겨냄을 보여줍니다. 이것이 오늘 제가 말하고 싶은 전부입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눈에는 네오가 코드를 보았던 것처럼 ‘말씀’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보여야 합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도 말씀, 친구도 말씀, 학교도 말씀, 정치도 말씀, 바다도 말씀, 태양도 말씀, 애인도 말씀, 컴퓨터도 말씀, 그리고 나 자신도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이 천지는 말씀으로 지은바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없이는 이루어진 것이 하나도 없고, 하나님이 하신 말씀을 ‘믿는 순간’ 게임은 끝나게 되어있습니다. 네오가 스미스를 한손으로 거뜬히 상대한 것처럼요.
우리는 매트릭스의 영화에서처럼 매트릭스 안에 살고 있지 않습니다. 영화는 영화일 뿐이죠. 우리는 주님이 지으신 말씀의 세계 안에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말씀으로 지어진 동시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그리고 그의 영(Spirit)으로 지은바 되었습니다. 하나님(God, Our Father)은 말씀으로 세상 모든 만물을 이루시고, 나아가 그의 아들을 십자가에서 못 박으시고 부활시키심으로 모든 권세와 능력과 파워를 이를 믿는 모든 인간들에게 주셨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말씀+하나님의 영으로 지은바 된 우리는 이것을 ‘믿음’으로 모든 것(Everything)을 넉잡고, 거뜬히, 휘파람 불며, 퍼펙트(Perfect)하게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자신이 하나님인 동시에 인간의 몸을 입으신 예수님은 100%의 ‘믿음’을 가지고 계셨고, 말씀으로 지어진 이 세상에 진리의 말씀을 외치심으로 물이 포도주가 되고 절름발이가 일어서며 소경이 눈을 뜨고 죽은 나사로가 살아나게 된 것입니다.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여자가 예수의 뒤로 와서 그 겉옷 가를 만지니 이는 제 마음에 그 겉옷만 만져도 구원을 받겠다 함이라 예수께서 돌이켜 그를 보시며 가라사대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시니 여자가 그 시로 구원을 받으니라 (마
사도들이 주께 여짜오되 우리에게 믿음을 더하소서 하니
(예수님은 또 말씀하십니다.)
주께서 가라사대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 있었더면 이 뽕나무더러 뿌리가 뽑혀 바다에 심기우라 하였을 것이요 그것이 너희에게 순종하였으리라 (눅17장 5~6절)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찌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 (막 16장 17~18절)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같이 저희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삽나이다.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요 17장 16~17절)
기록된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케 되며 도살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롬 8장 36~37절)
세상에 속하지 말고 믿음으로 세상을 넉잡고 이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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