쩡세's 일상2007.12.10 18:36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같다. 꼭 시험 기간이 되면 블로그가 그립고 소중해 지곤한다.
오늘은 드로잉기초2 종강을 하고 인애랑 또랑 밥 먹고 재무관리 시험을 쳤다. 어제 밤 샐때는 그렇게 많아 보이던 시간들이 정신차리고 나니 온데 간데 없고 점심먹고 1시간 밖에 남지않아 허겁지겁 공부해서 재무 관리 시험장으로 들어 갔다. 지난 학기 경경통 기말 때의 그 좌절감 정도는 아니지만 풀어 본 문제들도 다 까먹고는 안풀리는 문제 붙들고 낑낑 거리다 거의 도망치다 시피 하여 나왔다. 학기 초에는 정말 존경하는 이용교수님이 강의 하시는 이 재무관리 만큼은 A+받자' 라는 마음가짐이었는데 A+은 커녕 B나오면 C로 강등해 달라고 조를 판이다. 
시험 때가 되면 많은 생각이 오간다. 대학생이 공식이나 하루이틀 달달외워 시험보고, 깊은 사색과 탐구 없이 암기식 시험 대비 방식에서 벗어 나지 못하다니.. 하는 생각에 학비 대주시는 부모님이나 내 자신에게 죄스러워 진다. 아무리 CAC 세미나 준비 때문이라고.. 중국 같다와서라는 핑계를 대고 싶지만 그간 내 기억 속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게으름의 그 거북함은 나를 핑계치 못하게 입을 동여 매어 버렸다.
'소유흑향'이라는 아이디의 네이버 블로그 유저는 나보다 어린데도 불구하고 과외며 잡지사 일이며 할 건 다 하면서도 깊은 사색과 수많은 독서, 그리고 학점 관리까지 알차게 챙기며 자신감있게, 또 미래에 대한 꿈을 품고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 친구들을 볼 때 부럽기도 하고 막 도전의식이 생기지만 나의 여지껏 달려온 게으름의 역사가 나를 앞으로 나서지 못하게 한다.
이제 또 1주일이 지나면 방학이 온다. 새로운 시작이 펼쳐진는 중요한 시기이다. 정말 처음마음을 어떻게 붙잡을 것인가가 관건이다. 알차게 야무지게 부지런하게 내 자신이 자랑스러울 정도로 성실하게 내 삶을 채워나가고 싶다. 다음학기는 부모님께 이 성적 내밀며 학교 다니고 싶다는 말 도저히 못 꺼낼 것 같다. 어떻게든 인턴이나 아르바이트 구해야지. 아 피는 끓고 생각은 많고.. 하지만 실행력이 부족하구나!! 바싹 긴장하라 젊음을 휘발류 날리듯 그냥 날려먹지 말자!! 내 젊음을 꼭 불태워 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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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파라과이와 알레한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