쩡세's 영감2008.10.24 01:48
제목: 삼매경의 추억

주인공 소개

민현(이 소설의 첫번째 주인공, 대동고 및 포고에 안좋은 소문을 가지고 있는 아이. 그 소문속 진실을 그는 숨기고 있음.)

지윤(민현에 대한 나쁜 소문의 핵심인물, 아직 민현에 대한 감정을 정리 못함. 민지의 동아리 직속선배이자 라이벌 관계에 있음)

민형(민현의 베스트 프렌드. 대학을 일찌감치 수시로 합격한 상태로 소설 중간에 부산으로 내려감.)

홍섭(과거 민현과 친한 친구였지만 민현의 나쁜 소문을 듣고 민현의 대표적인 안티가 됨. 같은 독서실을 다니면서도 민현과 서먹하게 지냄.)

다솜(이전에 민현과 섬씽이 있었으나 지금은 그냥 친한 오빠동생으로 지내는 사이)

민지(이 소설의 두번째 주인공. 민현을 좋아하는 아이. 민현을 좋아하기 전에는 싹싹하고 예의바른 우등생이었으나 그에게 꽂힌 후부터 본격적인 사춘기가 찾아옴. 지윤의 동아리 직속 후배. 아직 민현의 과거를 모르고 있음)

혜인(민지의 베스트 프렌드)

세원(이 소설의 배경인 삼매경 독서실의 총무. 이들의 상담원 역할을 담당하는 동시에 소통의 중심지)




#1 마지막날
그날 따라 해가 유달리 빨리 졌다. 서늘하고도 습한 공기에 세원의 마음은 축 가라앉아 있었다. 여느때 처럼 경제학 책을 펴들고 원서와 한바탕 씨름을 결심했는지 깊고도 떨리는 숨을 한껏 들이 마신다. 시작하려는 찰나 때마침 전화 벨이 울린다.
"렐렐렐렐레~~ 렐렐렐렐레~~~"
"여보세요?"
"아저씨 저 민진데요. 뭐하세요?"
"뭐하긴, 공부하지. 왜!?"
"저 그만둔거 아세요?"

세원은 몰랐다. 독서실 마감날짜가 다가오면서 민지가 가끔 이제 안다닐 수도 있다는 말을 하긴 했지만 진짜로 그만 둘 줄은 몰랐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민지의 고민을 모르는 것만은 아니였지만 설마설마 했던 것이다.

"진짜? 진짜 그만두게?"
"네 진짜 그만둬요. 엄마가 핸드폰 살리는 독서실은 가지 말래요."
"응 그래 할 수 없지. 근데 왜 전화 했어? 이제 바이바이네~ㅋㅋ"
"와~ 진짜 넘 한다. 아저씨 왜그렇게 정이 없어요?"
"뭐가? ㅡ..ㅡ^"

민지는 지금 동아리 직속선배이자 민지에 앞서 독서실을 그만둔 지윤이와 함께 있다고 했다.
"아저씨 부엉이 치킨 사갈까요? 지윤이 언니가 사갈꺼에요"
"어어어!! 굳굳 얼른와"

그러나 지윤과 민지는 빈손으로 찾아왔다. 그런 민지와 지윤을 세원이 곱게 환영해주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저녁 먹어야 한다는 핑계로 그들을 내 쫓은 세원은 다시금 들린다는 민지의 전화에 원장형이 없는 7시 이후에 다시 들리라고 했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7시. 다시 독서실 밖에서 익숙한 재잘거림이 들렸을 때 세원은 안보는 척하면서 문쪽을 슬쩍 쳐다봤다. 그리고 문이 열리자마자 들어난 민지의 낯빛에서 왠지 모를 어색함을 느꼈다. 오늘이 그리 쉽지않은 날이 될 것이라는 것을...

#2. 전호준
신고
Posted by 파라과이와 알레한드로